文대통령, 1억6천 증가한 20억 재산신고…김병관 의원 2763억

文대통령, 1억6천 증가한 20억 재산신고…김병관 의원 2763억

기사승인 2019-03-28 09:28:1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보다 1억6000만원이 증가한 20억16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재산 신고 대상인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7명의 평균 재산은 14억9400만원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8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이번 정기신고에는 예금이 1억6000만원 가량 증가해 전체 1억3600만원이 늘었다. 

예금이 증가한 이유로는 급여 등 수입과 생활비 등 지출로 인한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청와대 참모는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주 비서관은 총 148억6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 비서관을 제외하면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2억300만원으로 줄어든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1억3200만원을 신고한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이었다. 

이밖에 김수현 정책실장은 지난해보다 9900만원 증가한 14억3400만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억200만원 늘어난 18억8600만원을 신고했다.

국회의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 의원의 신고액은 2763억6000만원이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966억9000만원), 한국당 박덕흠 의원(523억1000만원), 민주당 박정 의원(287억8000만원), 한국당 최교일 의원(255억1000만원) 순이다.

이에 반해 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8124만원으로 재산 최하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이후삼 의원이 -2327만원, 민주당 윤준호 의원이 5924만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7359만원, 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2억27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해보다 7400만원 증가한 2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한국당)의 재산은 3억3000만원 줄어든 14억원,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의 재산은 2억5800만원 늘어난 70억1000만으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억 늘어난 14억3000만원을, 홍영표 원내대표는 1억2100만원 늘어난 10억1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6억9000만원 증가한 43억5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억7800만원 늘은 19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4억8000만원의 재산을, 장병완 원내대표는 87억3974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의 재산은 각각 3억원이다.

한편 현역 의원이 아닌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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