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구급차에 구급대원 폭행을 막기위한 비상벨이 설치되고 경고방송이 실시된다고 28일 밝혔다.

장비가 가장 먼저 운용하는 곳은 양천소방서다. 양천소방서 소속 구급차에서 술에 취한 시민이 탑승하면 ‘대원에게 물리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경고방송을 할 계획이다. 또 구급대원이 위협을 받는 경우 비상벨을 눌러 구급차 운전자에게 알리고 운전자는 즉시 정차해 119 광역수사대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119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2016년 46건, 2017년 38건, 2018년 65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3월까지 8건의 피해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양천소방서의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서울 전역 구급차에 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