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매장 열 곳 중 여덟 곳 이상이 사장 혼자 운영하는 1인 사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의 27%는 억대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공공 및 신용 빅데이터 연계로 본 주요 음식점업 부채 분석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치킨집은 2016년을 기준으로 음식점업 중 가장 1인 사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집 다음으로는 분식·김밥집 84.7%, 한식 78%, 중식 71.3%, 제과점 60.6% 순이었다.
직원을 고용하는 경우에도 치킨집의 평균 종사자 수는 1.9명에 불과했다.
전체 치킨집의 22.2%는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의 부채를 가지고 있었으며 5%는 3억원 이상을 지고 있었다.
대출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가계대출을 받은 치킨집 사업자들 중 69.2%는 은행권보다 금리가 훨씬 높은 비(非)은행권에서 돈을 빌렸다.
치킨집의 2016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1억1400만원이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