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구 감소 시점 3년 앞당겨져 2029년부터 감소

총인구 감소 시점 3년 앞당겨져 2029년부터 감소

기사승인 2019-03-28 14:29:33


국내 총인구가 2029년부터 감소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발표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발표한 자료보다 3년 앞당겨진 것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 자료에에 따르면 중위 추계 시나리오의 경우 2028년 5194만 명까지 증가한 후 2067년에 3929만 명으로 감소할 것을 예측했다. 중위 추계는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이동 등을 중간 수준으로 예측한 값을 뜻한다.

또 향후 50년간 생산연령인구와 유소년인구의 비중은 감소하고, 고령 인구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17년 전체 인구의 73.2%에서 2067년 45.4%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15세 미만 유소년인구는 2017년 13.1%에서 50년 뒤 8.1%까지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면 고령 인구는 2017년 13.8%에서 2067년 46.5%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한 부양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2017년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는 36.7명에서 2067년 120.2명으로 3.3배 증가하게 된다. 유소년인구와 고령 인구의 비율은 2017년 별 차이 없으나 2067년에는 유소년인구보다 고령 인구가 5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출산율은 2017년 1.05명에서 2021년 0.86명으로 하락한 후 2067년 1.27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수명은 2017년 82.7세에서 50년 뒤 90.1세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인구피라미드를 보면 지난 1965년에는 저연령층이 많고 고연령층이 적은 전형적인 피라미드 형태를 보였다. 2017년에는 중간연령층인 30~50세가 많은 항아리형 구조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령층이 많아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인구피라미드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5년 주기로 작성하고 있어 오는 2021년 공표할 예정이었지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며 올해 특별추계를 작성해 발표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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