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황교안, ‘김학의’ 언급에 귀까지 빨개진 모습 생생한데”

박영선 “황교안, ‘김학의’ 언급에 귀까지 빨개진 모습 생생한데”

기사승인 2019-03-28 17:36:14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인지하고도 묵인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또 다시 펼쳤다.

박 후보자는 28일 자신의 SNS에 “황교안 대표님 박영선입니다. 이제 진실을 말해 주십시오”라며 물론 CD를 같이 보지는 않았다. 저는 당황하셔서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 지시면서 자리를 뜨시던 그날 오후의 대표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박 후보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있었던 2013년 3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 대표를 국회에서 만나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존재를 언급하며 제대로 처리하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도 “(2013년 6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황교안 법무장관께 제가 (김 전 차관의)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 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어 박 후보자는 “국회영상 회의록이 말해 주듯이 2013년 저는 야당 법사위원장 이었지만 대한민국이 발전해야 한다는 성심으로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님을 존중해 드렸다. 이제 진실을 말해달라”라며 2013년 6월 17일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질의답변 영상을 게재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