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웅진에너지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의 ‘B+’(부정적)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기업에 대해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이번 등급 하향조정과 등급감시 대상 등재는 웅진에너지가 전날 제출한 2018년도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나이스신평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감사인의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며 의견거절에 따른 차입금 조기상환 요구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상장폐지절차 진행 상황과 차입금 상환과 관련한 유동성 대응방안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재무제표 감사의견 ‘의견거절’로 총 750억원 규모 채권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