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이 CI 변경을 통한 대내외적 혁신 이미지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이 주력인 KBI그룹(부회장 박효상)이 올해 초 ‘갑을상사그룹’에서 CI를 리뉴얼한 이후 처음으로 각 사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동국실업’,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3개사 회사명을 각각 ‘KBI동국실업’, ‘KBI메탈’, ‘KBI알로이’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KBI그룹은 기존에 30년간 사용한 그룹명 ‘갑을상사그룹’을 끊임없이 도전, 혁신을 통한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는 ‘Korean Business Innovator’의 의미를 담아 영문 약자 ‘KBI’를 기존 계열사들의 사명 앞에 적용하고 지구를 형상화한 원형 모양과 한자의 갑(甲)과 을(乙)이 어우러져 기하학적 조형성을 높인 KBI그룹 심벌마크를 사명 앞에 배치하며 계열사들의 CI 변경을 추진 중이다.
동국실업의 CI는 그룹의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는 기존 심벌마크를 KBI그룹 심벌마크로 대체해 기존 사명 앞에 ‘KBI’를 배치한 KBI동국실업으로, 갑을메탈과 갑을알로이의 CI는 KBI그룹 심벌마크를 적용하면서 ‘갑을’이 ‘KBI’로 변경됨에 따라 KBI메탈과 KBI알로이로 표기하는 등 모두 KBI그룹의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각 사명의 정통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KBI그룹은 이번 CI 변경을 시작으로 앞으로 나머지 계열사의 CI 변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변경된 CI를 통해 대내외적 혁신적인 이미지 강화와 그룹 내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발휘해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KBI그룹 관계자는 “이미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그룹 CI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모든 계열사에 그룹 CI를 일관성 있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사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국내외에서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그룹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