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2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1조332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식품&식품서비스 8조5945억원 ▲생명공학 4조9993억원 ▲물류&신유통 11조173억원 ▲엔터테인먼트&미디어 4조8989억원 등이다.
글로벌 부문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18년 CJ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비 19.4% 증가한 8조551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매출 중 28.9%에 해당하며, 2017년도 26.6%에 비해 2.3%p 증가했다.
지난해 인수한 물류회사 DSC로지스틱스(미국)와 냉동식품 업체인 카히키(미국), 마인프로스트(독일)의 실적 반영과 만두 등 글로벌 식품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와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전 사업 영역에서 고루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 재편과 합병 등으로 향후 사업간 시너지는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던 슈완스 인수 효과가 반영되는 올해에는 글로벌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