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경유 가격, 자동차용 경유 리터당 1287.1원

오르는 경유 가격, 자동차용 경유 리터당 1287.1원

기사승인 2019-04-01 09:13:31

최근 경유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휘발유 가격과 약 7% 차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4주차 기준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9원 오른 리터당 1287.1원,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7원 상승한 리터당 1388.2원으로 집계됐다.

정유가사 공급하는 제품별 평균 가격의 경우 휘발유는 전주 대비 46.2원 오른 리터당 1326.1원이었고, 경유는 35.1원 오른 리터당 1215.1원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월 4주차를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 대비 경유 가격은 92.7% 수준이다. 이러한 수치는 2009년 1월 넷째 주(93.8%) 이후 주간 기준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월간 기준으로도 2009년 1월(96.5%) 이후 가장 높다.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월간 기준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 비중은 지난해 1∼10월까지는 86∼88%대였으나, 작년 11월(90.1%)과 12월(92.4%)을 거쳐 올해 1월(92.47%)과 2월(92.49%)까지 계속 가격 격차가 좁혀졌다.

두 유종 간 가격 격차가 줄어든 주요 원인은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급락한 영향이 크다. 최근 휘발유 가격 약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지난해 미국 정유사를 중심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제 휘발유 가격이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급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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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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