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가에서 대자보 형태로 붙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대협 명의 전단이 경남지역 대학가에서도 잇따라 발견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창원대, 김해대, 진주교대, 경남과기대, 국제대 등 경남지역 5개 대학교에서 이른바 '김정은 명의 전단'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 전단은 1장이 A3 용지가량 크기로 총 2장이며, 각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대협’ 명의로 작성돼 있다.
전단에는 현 정부의 대북‧경제 분야 정책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날 부산 부경대에서도 같은 전단이 발견되는 등 전국 대학가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대학 측은 무허가 게시물로 규정하고 문제 전단을 모두 회수했다.
‘전대협’은 SNS를 통해 자신들이 전국에 있는 대학교에 이 전단을 붙였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해당 대학교가 있는 일선 경찰서에 이 사안을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여 ‘만우절 해프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