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0% 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로 전년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2016년 7월 0.4% 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12월에는 1.3%였다. 이후 올해 1월 0.8%, 2월 0.5%에 이어 3개월 연속 1% 미만에 머물렀다.
석유류가 9.6% 하락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43%P 끌어내렸다. 채소류 물가는 12.9%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1%P 낮췄다. 농축수산물은 0.3%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02%P 낮췄다.
서비스 물가는 1.1% 상승해 전체 물가를 0.58%P 상승시켰다. 공공서비스는 0.3%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는 2.0% 상승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