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미세먼지 문제 완화를 위한 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지난달 31일 주유소 주유원들에게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지급하며 국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제품 위탁 수송업체의 유조차 교체 자금 지원을 확대해 미세먼지 문제 개선과 함께 협력사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주유소와 수송사는 생산된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주요 협력 파트너”라며, “미세먼지가 국가∙사회적으로 중대한 이슈인 만큼 수송사 차량 교체 자금 지원과 주유원 마스크 지급 등을 통한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 3월 외부 근무 환경으로 인해 미세먼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주유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약 3500개 주유소와 290여개 LPG충전소 주유원∙운영인 전원에게 총 8만5000여개의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지급을 완료했다.

아울러 위탁 수송사의 노후 유조차량 교체지원 자금을 42억원 규모로 두 배 가량 확대하고, 시중 금리보다 낮은 2%대의 저리로 지원해 노후 유조차 교체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공표했다.

SK에너지는 앞서 영세한 위탁 수송사들이 유조차량 교체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매년 일정 금액의 펀드를 조성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그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금리도 더욱 낮췄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국가의 핵심 인프라인 에너지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 울산CLX  환경시설 개선, 프리미엄 아스팔트 등 친환경 제품 보급 확대 등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