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40억 규모 말레이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삼성엔지니어링, 40억 규모 말레이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기사승인 2019-04-02 14:35:02

삼성엔지니어링이 공시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사라왁 펫쳄과 360만달러(한화 약 40억7556만원)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해당 플랜트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州) 빈툴루 지역에 건설되며, 하루당 5000톤의 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을 통해 주요 설비와 생산 과정에 대한 기본설계를 담당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기본설계는 설계·조달·시공(EPC)으로 들어가기 전 발주처의 의사결정을 돕고 필요한 정보를 개발하는 단계다. 수행 업체는 EPC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본설계가 끝나는 연말 EPC로 전환될 예정이다. EPC 규모는 10억달러(1조132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수한 설계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영역인 기본설계를 수주했다”며 “탁월한 기술력을 토대로 한 업무 수행을 통해 EPC 연계 수주까지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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