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대우건설 주택 매출 감소에 역성장…목표가 9.4%↓”

KB證 “대우건설 주택 매출 감소에 역성장…목표가 9.4%↓”

기사승인 2019-04-02 16:05:22

KB증권은 2일 대우건설에 대해 “ 2018년 대형 자체주택사업 종료 및 분양지연에 따라서 주택·건축 부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종전 대비 9.4% 내린 5800원을 제시했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우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2% 떨어진 1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32.5% 감소한 1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외형 감소에 따른 우려는 이미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주택분양 규모가 9000가구로 순조로웠고, 나이지리아 NLNG 7프로젝트를 통해 하반기 LNG 액화 EPC 시장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투자 매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낮아진 외형과 이익 레벨이 부담스럽지만 신규분양 추세는 순조롭다”며 “대우건설은 연간으로 2.6만가구 신규분양을 계획 중인데 1분기에만 약 9000가구 주택을 분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대부분 대형건설사의 1분기 신규분양 실적이 연간계획의 10% 전후 수준에 그친 점을 감안한다면 대우건설의 분양실적이 특히 돋보인다”며 “회사의 중장기 매출과 이익의 방향성이 2019년 신규분양 규모와 해외수주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1분기 신규분양 실적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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