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제품에 과도한 나트륨이 포함돼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이미스톱 등 5개사 도시락 15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5개 도시락의 100g당 나트륨 검출량은 219∼52㎎으로, 평균 335㎎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인 도시락 15종의 평균 중량으로 계산하면 평균 1393㎎의 나트륨이 포함됐다는 계산 결과가 나온다.
식약처는 나트륨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2000㎎으로 정하고 있다.
조사대상 중 가장 나트륨 함량이 많은 제품은 세븐일레븐의 ‘대장부도시락 치킨편’으로 100g 당 521㎎이었다. 460g 중량으로 계산하면 총 2397㎎이다.
가장 나트륨이 적은 제품은 이마트24의 ‘기찬도시락’으로 218㎎이었다.
협의회는 “편의점 도시락을 생산하는 기업은 소비자 건강을 위해 나트륨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