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신규 설립된 법인이 전년 대비 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 관련 법인은 같은 기간 10.8% 늘어났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신설법인은 제조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작년 2월보다 149개 증가한 7629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신설법인은 1만7573개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3%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 20.6%, 제조업 18.2%, 부동산업 12.6%, 건설업 11.2% 순이었다.
특히 제조업은 음식료품, 섬유·가죽, 기계·금속 제조업을 중심으로 작년 2월보다 10.8% 늘어 연초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업은 작년 2월보다 6.4%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됐다.
법인 설립 연령별로는 40대 34.6%, 50대 26.1%, 30대 21.1% 순이었다. 50대와 60세 이상이 신설한 법인의 수는 각각 작년보다 7.3%, 29.4% 늘었다.
50대 신설법인은 제조업, 부동산업, 농·임·어·광업이 많았으며 60세 이상 신설법인은 제조업, 부동산업, 건설업 순으로 증가했다.
여성이 대표인 법인은 2005개로 7.0% 늘었다. 남성이 대표인 법인은 5624개로 0.3% 증가했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6.3%로 지난해보다 1.2%P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에 들어선 법인 수는 4584개로 전체의 60.1%를 차지했다. 수도권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P 높아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