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숙련기술인의 등용문인 ‘2019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가 3일 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에서 개회식을 열고 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경북지사)이 주관하는 ‘경북기능경기대회’는 지역 기능인의 사기진작과 기능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196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주경기장인 금오공고를 비롯해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상주, 청송 등 6개 지역 8개 경기장에서 종목별로 분산해 펼쳐진다.  

대회에는 자동차정비 등 47개 직종에서 446명(고등학생 357, 대학생 10, 일반 79)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대회 결과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되고, 국가기술자격시험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또 오는 10월 부산시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북대표로 참가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한편, 대회 기간 금오공고에서 기능경북의 위상을 이어갈 꿈나무들을 위해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Young Skill 올림피아드 경연대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지역 대학과 숙련기술인들이 준비한 팝콘 및 솜사탕 시연, 네일아트, 핸드맛사지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의 산업성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기능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굳은 의지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100% 발휘해 좋은 결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