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해외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 임원의 비율은 4.3%에 불과했다.
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018년 각 기업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원 학력을 공개한 21개사의 등기·미등기 임원 2962명으로 이 중 24.2%가 ‘해외파’ 출신이었다.
나머지 75.8%는 모두 국내 대학 출신이었다. 30대 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로 11.1%였다.
뒤를 이어 연세대 6.9%, 고려대 6.7%, 카이스트 6.2%, 한양대 4.7%, 성균관대 4.4%, 부산대 4.1% 순이었다.
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2.9세였다. 전체 임원 중 50대 임원 비중이 73.3%로 가장 많았고 40대 임원도 21.2%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의 임원 비중은 5.3% 수준에 그쳤다.
30대 임원은 전체 3386명 중 0.3%인 9명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전체 임원 중 95.7%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전체의 4.3%였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