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삼성證 “1분기, 고객 해외자산 투자에 1.8조 기록” 外 KB證

[금융 이모저모] 삼성證 “1분기, 고객 해외자산 투자에 1.8조 기록” 外 KB證

기사승인 2019-04-04 09:25:53

삼성증권 “1분기, 고객 해외자산 투자에 1.8조 기록”

삼성증권의 ‘해외투자 2.0 시대’ 선포와 함께 추진한 해외투자 대중화 캠페인이 가시적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분기, 고객들의 해외자산 총 투자규모가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 중 환매 후 재투자 등을 제외하고 새롭게 유입된 신규 해외투자 자금도 1조에(9천5백억원) 육박하는 등 신규 투자 또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해외투자 자금 기준으로 볼 때 올해 1분기에만 작년 전체 증가분의 2배에 이르는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투자자산의 내용을 살펴보면, 금리형 자산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올 1분기 신규투자된 해외자산 중 달러채권 등 금리형 자산에 유입된 금액은 5100억원 수준으로, 전체 해외자산 신규 증가분의 54%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해외자산 신규 증가분에서 금리형 자산의 비중이 11.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올 1분기에 신규 투자된 해외자산을 상품 형태별 잔고기준으로 보면, 금리형 자산을 편입한 신탁(39%), 해외지수형 ELS 및 환연계 DLS(21%), 해외채권(15%), 해외주식(13%)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박태근 글로벌채권팀장은 “한미 금리 역전 장기화 전망과 함께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크게 낮아지며 국내보다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해외금리형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자산에 대한 이런 높은 관심 덕에 올해 1분기말 기준 삼성증권 고객의 누적 해외자산도 10조원을 돌파해 10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객 해외자산의 올 1분기 기간 평균 수익률도 국내투자를 대표하는 코스피 지수의 1분기 상승률 4.88%를 크게 앞선 9.4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사재훈 리테일부문장은 “올 1분기 해외자산의 증가추세를 보면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이나 대만의 포모사 본드 같은 금리형 해외투자로의 머니무브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 해외투자 2.0 선포 이후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를 설치하는 한편, 본사 전문가들이 전국지점을 순회하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제휴사 애널리스트를 한자리에 모아 ‘2019 해외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해외투자정보 제공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B증권, 고객 초청 ‘2019 해외주식 투자전략 세미나’ 성료

KB증권은 3월 5일부터 전국 권역 별로 고객 초청 ‘2019 Global Chance 해외주식 투자전략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요국에서 신흥국까지 확장되고 있는 해외주식에 대한 고객 관심에 부응하고자 마련됐다. 약 한 달여에 걸쳐 서울·부산·울산·대구·광주·대전·전주 등 전국 권역 별로 개최됐다.

세미나는 2019년 국가별 유망종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엄선된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 자료를 바탕으로, KB증권의 해외주식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명확한 시장분석 및 투자방향 등을 소개했다.

1부에서는 리서치센터 임상국 부장이 ‘2019 글로벌 매크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2부에서는 김세환 연구위원이 ‘떠오르는 미디어, 견고한 헬스케어’, Jin Ling 연구위원이 ‘2019년 종목전략은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라는 주제로 각각 미국과 중국 증시 전망 및 종목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KB증권이 올해 출시한 국내 및 해외주식을 모두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매매 시스템 ‘글로벌 원마켓’ 소개 및 고객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KB증권 이채규 WM사업본부장은 “최근 경기둔화로 인한 국내증시의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자산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엄선된 해외투자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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