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는 2020년 신규 전공의 수련을 유지하기로 했다.
4일 인제대 법인사무국에서 열린 TFT(태스크포스팀)회의에서 우선 2020년 신규 전공의는 뽑고 이후에 대해선 올해 말 TFT 전 구성원이 참여해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백병원 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내년에 전공의를 정상적으로 신청하겠다는 상황이라 일단은 안심”이라며 “1차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져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파국으로 가진 않을 것 같다”며 “이후의 결정에 대해서는 중간 추위를 자세히 살필 것. 방만한 경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공의도 적극 참여·견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도 “오는 9일 정상적으로 신청할 예정”이라며 “기존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서울백병원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2023년부터 인턴 수련병원으로 전환된다고 밝혔었는데 지금과 변경 없이 뽑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서울백병원 인턴 11명도 지난달 27일 완전 파업에서 30일 중환자실 업무만 진행하는 일부 파업으로 변경됐고 5일부로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