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는 10월 말까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자구책을 내놓기로 했다.
4일 인제학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TFT(태스크포스팀) 회의는 전공의 수련병원을 유지하고 2020년 전공의 모집을 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서울백병원은 수련신청 마감일인 10일 내 전공의 모집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안은 오는 10월 말까지 TFT에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병원 측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합의된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TFT는 병원의 방안을 검토 후 운영방안을 재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서울백병원을 살리는 것이 TFT의 목적”이라며 “앞서 언론에 나온 ‘수련병원 포기’나 ‘전공의 이동 수련 위기’ 같은 사태는 본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병원 관계자는 “십 년 이상 만성 적자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영정상화 TFT가 3년 전 발족했다”며 “서울백병원 원장단 등이 참여해 지난 2월까지 12차례 회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