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반토막’…반도체 편중 부작용 현실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반토막’…반도체 편중 부작용 현실로

기사승인 2019-04-05 10:05:59

삼성전자가 전 분기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3%, 전년 동기 대비 14.1%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2.6% 감소했다. 전년보다는 무려 60.4%나 낮아졌다. 2016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증권사들이 정망한 영업이익의 평균은 약7조1000억원 수준이다. 

업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수익 악화가 겹쳤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4조원 안팎에 머물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디스플레이 사업 역시 분기 영업 적자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다만 업계는 IT업체들의 반도체 재고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2분기 출시될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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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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