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내부서 반대 목소리 있어”

박지원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내부서 반대 목소리 있어”

기사승인 2019-04-05 11:34:22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교섭단체를 하면 참여 안 하겠다는 분들이 (민주평화당 내) 서너 명 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히려 내부 분위기는 독자 노선으로 가자(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만 국회에서 정상적인 의정활동의 권한이 생기지만 지금 우리 평화당 내부에선 특히 노동문제, 민노총 문제 등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나. 최저임금 그리고 노동시간 단축, 탈원전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의견이) 갈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선거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여러 가지 정체성 문제에 대해 섞일 필요가 없다. 저도 그쪽”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더 논의를 해봐야 되겠지만 저랑 얘기를 많이 하는 우리 당 초선의원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걸 설득하기 위해선 저도 그 편들어줘야 된다”며 “만약 한 사람이라도 ‘나 안 하겠다’고 반대하면 우리 민주평화당의 운명도 똑같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최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성산 지역 당선자를 배출해 총 6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평화당 14석과 연대할 경우 원내교섭단체 요건인 20석 의석을 충족하게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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