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철강산업 위기극복 위해 19개 기관과 MOU 체결

경북도, 철강산업 위기극복 위해 19개 기관과 MOU 체결

기사승인 2019-04-05 16:57:05

위기에 놓인 철강 산업을 살리기 위해 국내 19개 기관과 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다. 

글로벌 공급 과잉,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 여건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국내 철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기투합에 나선 것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국회철강포럼은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철강포럼 정기총회’에서 철강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회철강포럼은 철강산업 정책연구, 대정부 건의 등을 위해 2016년 8월 창립한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단체는 박명재·어기구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회의원(32명) 및 특별회원(기업), 전문회원(유관 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에는 국회철강포럼을 비롯해 관련 지자체(경북도, 전남도, 충남도, 포항시, 광양시, 당진시, 아산시), 연구기관(재료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학(강릉원주대, 공주대, 연세대, 포스텍), 권역별 테크노파크(경북·충남·포항 TP), 한국철강협회 등 철강산업과 연관성이 큰 19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은 산업부·경북도·포항시가 철강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기획하고 있는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의 사업화 및 성과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이 핵심 골자로 담겼다. 

참여기관들은 이를 통해 향후 지역거점을 활용한 공공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장비공동활용, 시장확대 및 전문 기술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철강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대내외 여건변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향후 철강산업 위기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당사업의 조기추진과 성과확산에 이번 업무협약이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현 정부의 지역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을 2분기 국가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로 연구개발, 실증인프라 구축, 사업화 지원 등을 내용으로 현재 기획 및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