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원, 박보검 母→‘열혈사제’ 수녀→타짜 심미호

백지원, 박보검 母→‘열혈사제’ 수녀→타짜 심미호

기사승인 2019-04-06 07:51:05

‘열혈사제’ 수녀의 과거 정체가 밝혀졌다.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라이징 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를 펼치는 '구담 어벤저스'의 모습이 전파를 탄 가운데, 과거 타짜였던 김인경 수녀(백지원)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날 김해일(김남길)은 구대영(김성균)과 함께 타짜 순천 오광두를 찾았다. 오광두는 원하는 걸 얻으려면 나를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해일은 김인경(백지원)에게 순천 오광두를 언급하게 됐다. 이에 김인경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김인경이 과거 '평택 십미호'라고 불렸던 타짜였던 것.

평택 십미호는 순천 오광두, 마산 도다리와 함께 대한민국 3대 타짜였다. 특히 김인경은 20년 전 오광두를 이긴 바 있는데, 당시 앙심을 품은 오광두에게 동생을 잃은 바 있다.

정체가 들통난 김인경은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라고 물었고, 김해일은 “타짜 십미호, 종로4가 등 별로 못 들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인경이 “그 정도면 다 알고 있는 것”이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그러나 김인경은 “순천 오광두를 상대하길 바라시죠? 알량한 내 재능 때문에 동생이 죽었다. 다시 도박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털어놨다. 김해일은 남석구(정인기)를 처벌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박판을 벌일 계획을 세웠다.

김해일은 “수녀님께 주님의 계시를 내려달라”라고 기도했다. 김인경은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장바구니를 놓쳤고, 마침 누군가 우산을 씌워줬다. 화투 속 비광의 모습을 한 상대를 본 김인경은 김해일에 “내가 하겠다”라고 결심해 웃음은 안겼다.

백지원은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연기파 배우다. 특히 전작 ‘남자친구’에서는 사랑하는 아들(박보검)을 향한 온전하고 깊은 모성애와 그 안에 담긴 애틋하고 강한 우리네 어머니상을 탁월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