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재발화 없어 대응단계도 2단계로… 감시체제 돌입

강원 산불 재발화 없어 대응단계도 2단계로… 감시체제 돌입

기사승인 2019-04-06 08:00:43

강원 고성, 속초의 산불 상황이 5일 마무리되면서 고성에 있던 대책 본부는 강릉 옥계 쪽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에 큰불이 잡혔고, 잔화 작업까지 오후 마무리됐다. 고성에는 감시인력만 남아 혹시 살아날지도 모를 뒷불을 순찰하며 대비하고 있다.

대응단계도 3단계에서 2단계로 낮아져서, 지금은 혹시 모를 뒷불 감시체제로 전환된 상태이다.

강원 인제에 났던 산불도 밤사이 크게 번지지 않아서 새벽 6시 기준 진화율은 이날 오후와 같은 85%이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어서 모든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먼저 주민들이 본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구호 활동을 전개한다. 앞서 정부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대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특별교부세 40억 원, 재난 구호사업비 2억5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별교부세는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동원, 소실된 산림과 주택 잔해물 처리 등에 사용된다. 재난 구호사업비는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한 임시 주거시설 운영과 생필품 구입에 사용된다.

또 정부는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 상담 등 이재민 보호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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