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있는 음식점 업주들에게 1개월 상당의 광고비를 무상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화재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강릉시, 속초시, 동해시, 인제군 등 지역에 있는 배달의민족 광고 업주들이다. 회사 측은 배달의민족 광고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비즈포인트를 10만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월정액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 및 앱 내의 ‘우리가게 꾸미기’ 등을 구매해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배달의민족은 5일 업주 전용 '사장님사이트' 공지문을 통해 이러한 지원 방안을 공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에서 배달의민족을 광고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음식점은 2000여 곳에 달한다. 이 중 이번 화재로 직접 영향을 받은 지역의 음식점은 최소 500곳 이상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이미 제공하기로 한 광고비 지원과 함께 피해 현황 파악에 따라 피해 복구 및 기초 물품 지급 등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계신 지역 주민 및 자영업자의 피해와 심려가 크실 것으로 판단해 신속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자그마한 지원이지만 배달의민족을 이용하시는 외식업주분들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