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동해안 어자원 조성을 위해 어린 쥐노래미 40만 마리를 포항, 경주를 비롯한 연안 5개 시군에 방류한다.
‘고래치’로 더 잘 알려진 쥐노래미는 횟감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난 고급어종으로 연안연승 및 자망 등 연안 소형 어선어업의 주 어획 대상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쥐노래미는 지난해 11월 자연산 친어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올해 4월까지 연구소에서 직접 종자생산을 한 것으로 전장 5~7㎝, 체중 4g 정도의 건강한 치어다.
연구소는 이번 방류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구소는 2015년부터 강도다리와 넙치에 집중된 동해안 육상 양식장의 대체품종으로 쥐노래미를 시험 양식 중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쥐노래미 뿐만 아니라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독도새우 등 고급품종을 대량으로 생산․방류해 남획 및 해양 환경변화로 인해 줄어드는 어자원 보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