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세일즈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지사의 이번 필리핀 방문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회장단회의 참석과 다국적기업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중소기업 현지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이 지사는 방문 첫 행사로 해외자문위원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올해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사업계획을 비롯해 신남방 정책과 연계한 동남아 국가와의 국제교류, 국제통상 및 관광객 유치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은 현재 47개국 95명이 위촉돼 세계 각국에서 국제교류와 투자통상, 각종 협력사업을 지원하는 등 경북도 민간외교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학생 해외인턴 사업의 확대와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 중소기업 통상확대, 투자기업 발굴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일행은 이어 ‘MDC(Mantrade Development Co)’를 찾아 페트리샤 바흐만 로드리게스 수석총괄이사를 면담하고 도내 전기상용차 및 2차 배터리 제조업체와 현지 기업체 간 통상확대를 요청했다.
MDC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로 ㈜닛산의 필리핀 현지판매법인인 닛산필리핀스社의 전국 판매조직망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의 전기차 기술은 초보단계다. 하지만 필리핀 정부가 지프니와 트라이씨클과 같은 국민생활형 전기차 상용화를 시작하고 있어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 될 전망이다.
따라서 경북도는 MDC를 향후 도내공장에서 생산될 전기상용차 부품의 필리핀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이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필리핀지회와 신남방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관계 구축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는 필리핀OKTA와는 8년째 경북우수 상품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경북제품의 필리핀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필리핀 현지기업 방문과 OKTA 필리핀지회와의 협약(MOU)체결을 기회로 경북 중소기업 제품의 필리핀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경북을 견인하는 해외자문위원과 함께 경북의 세계화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