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1년 간 교제를 거쳐 결혼에 골인했다. 이정현은 90년 대 후반 테크노음악 ‘와’ ‘바꿔’ 등으로 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7일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정현이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정현신랑은 세 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다. 이정현의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1년간 교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현은 한달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영원히 일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저인데,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했다. 그 이후 가수로 전향해 ‘와’ ‘바꿔’ 등 히트곡을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배우로서 활동도 활발히 했다. 그는 영화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군함도’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흥행작에 다수 출연했다. 올해에도 영화 ‘두 번 할까요(가제)’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반도(가제)’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