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운영 지원

경북도, 중소기업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운영 지원

기사승인 2019-04-08 12:21:29

경북도는 올해 중소기업 37개소를 선정해 기업의 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집진시설, 흡수시설, 촉매시설 등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주기적인 보수 및 시설교체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설치비용 부담과 전문성 부족으로 오염방지시설 설치·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소규모 영세사업장 27개소를 대상으로 15억원을 들여 방지시설 설치·교체비를 지원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방침이다.  

또 굴뚝자동측정기(T.M.S.)를 설치·운영하는 10개소에 대해서는 굴뚝자동측정기(T.M.S.) 설치 및 정도관리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T.M.S.(Tele Monitoring System, 원격감시시스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상태를 24시간 측정해 환경공단 서버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경북에서는 48개 업소에서 115개 T.M.S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장의 대기오염배출 특성 조사와 기업의 여건에 맞는 최적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시설 보수와 교체를 실시해야 하지만, 경제적·기술적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의 고충이 있다”면서“ 올해 사업성과를 분석한 후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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