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0년까지 남동공단 해안도로 철책 철거한다

인천시, 2020년까지 남동공단 해안도로 철책 철거한다

기사승인 2019-04-08 14:50:42

철책으로 가로막혀 있던 인천 해안이 인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인천시는 8일 송도바이오산업교부터 고잔 톨게이트까지 2.4 구간의 해안 철책을 철거하고 이 철책으로 평화 조형물을 건립해 전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오는 29일부터 53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철책 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내달 중 당선작을 발표한다.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2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 등 당선작 출품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는 조형물 디자인이 확정되면 조형물 제작작업에는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완성된 조형물은 오는 78월 중 남동공단 인근 해안 친수공간에 설치된다.

이곳 주변에 친환경 보행로, 공원 쉼터, 철새 관찰대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천시는 강화·옹진군을 제외하고 인천 해안 212 67.2(31.6%) 구간이 철책에 가로막혀 있다.

인천시는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2020년까지 전체 구간의 74.1%에 이르는 49.81를 철거할 예정이다.

올해 우선 만석부두와 남항 3.44, 송도 물양장 1.70, 거잠포선착장 6.8, 삼목선착장 0.6 구간 철책이 철거 예정이다.

송현애 인천시 해양친수과장은 철책 철거는 해양친수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며 시민공모전을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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