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6동이 주민과 함께하는 공공 세탁서비스로 자생적 지역복지를 실천하고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들의 신체,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행복이음 빨래터’를 운영한다.
행복이음 빨래터는 4월부터 월 1~2회 운영될 예정으로 8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 복지분과, 적십자봉사회, 생활개선회 등이 참여해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가구의 이불 또는 침대커버 등 가정에서 쉽게 세탁할 수 없는 대형 세탁물을 세탁한다.
행복이음 빨래터에는 대형 세탁기(23Kg)와 건조기(30Kg)가 설치됐으며, 지역 내 봉사단체가 매월 도움이 필요한 3~5가구를 직접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 후 세탁해 돌려주고, 낡은 이불은 후원과 연계해 새 이불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열 동탄6동장은 “행복이음 빨래터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공공복지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의 이불세탁 서비스는 지역내 세탁업체에 위탁해 운영되어 왔으나, 동탄6동은 화성시에서 처음으로 자체 설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봉사단체와 협업해 자생적인 지역복지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화성=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