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 내의 강제동원 배상 소송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8일 이임을 앞둔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와 총리관저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이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임을 앞둔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와 총리관저에서 만난 자리에서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표현) 문제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악화하는 한일관계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한국 정부가 적절히 대응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총리관저를 나오며 기자들에게 이번 방문이 '이임 인사'였다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