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장관임명 강행하되, 대통령 유감 표명이 바람직”

박지원 “장관임명 강행하되, 대통령 유감 표명이 바람직”

기사승인 2019-04-09 09:29:48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임명에 대해 “임명은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대통령께서 유감 표명을 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현재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법적으로 대통령께서 임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강한 반발은 이미 예상은 한다”면서도 “박영선 김연철 장관은 어떻게 됐든 그 분야에서 상당한 업적을 낼 수 있는 유능한 장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검증에 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을 인정한다고 하고 대통령께서 유감 표명을 하고 앞으로 청와대에서 보다 철저한 인사검증을 하겠다는 정도로 야권에게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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