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개인정보보호법 이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9일 연합뉴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EU 기관에 제공하는 제품이 EU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법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유럽연합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플러스를 통한 자료수집에 관한 보고서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후 EU는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 관련 내용을 대폭 강화한 것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을 발효,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 유럽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EU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실히 이행하는지 살필 예정이다.

현재 EU 집행위원회를 비롯, 유럽의회와 같은 기구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