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정책토론회’ 개최

경북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정책토론회’ 개최

기사승인 2019-04-09 16:42:18

경북도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정책토론회’를 열어 통합신공항의 추진방향과 대구경북 경쟁력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대구경북의 비약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이헌수 교수의 ‘물류를 중심으로 한 통합신공항의 발전방향’과 대구경북연구원 최영은 통합공항이전연구단장의 ‘통합신공항 건설과 지역의 발전’을 제목으로 한 주제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헌수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인천공항에 항공물동량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면서 “국가 간 FTA체결 등으로 경제시장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입 물동량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공항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에 대한 의존도를 분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항공물류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나선 최영은 통합공항이전연구단장은 “공항과 연계된 권역별 발전 구상이 필요하다”면서 “공항주변 발전 협의체 구성, 글로벌 마케팅, 지역발전 마스터플랜 마련 등에 대구경북이 협력해야한다”고 과제를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영남대학교 도시공학부 윤대식 교수,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윤문길 교수, 글로벌항공우주산업학회 신동춘 회장, 티웨이항공 황대유 대외협력그룹장이 패널로 토론을 펼쳤다. 

이들 패널들은 도시공학분야, 항공경영분야, 항공산업분야의 학계 전문가들로 깊이를 더한 토론을 펼쳐 주목받았다. 

특히 티웨이항공 황대유 대외협력그룹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의견을  가감 없이 제시해 의미를 더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건설비를 두고 국방부와 대구시 간 이견으로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국무조정실의 주재로 이전사업비가 합의됨에 따라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통합신공항은 신공항건설과 배후도시 조성 등을 더하면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대역사로 항공물류 경쟁력 확보,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으로 대구경북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어떠한 어려운 난관이 있더라도 올해 내에 최종 이전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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