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인구 1만5천명 육박...대단지 민간아파트 입주가 견인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 1만5천명 육박...대단지 민간아파트 입주가 견인

기사승인 2019-04-11 15:38:19

경북도청 신도시의 상주인구가 1만 5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1단계 조성 후 기대했던 2만 5천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대단지 민간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2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가 11일 공개한 1분기 신도시 정주환경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 4780명으로 지난 12월말 1만 3662명 대비 1118여명이 늘어났다. 

여기에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하면 2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말 대비 실거주 인구수가 1690여명 증가한 셈이다.  

경북도는 최대 규모인 1499세대의 민간아파트가 2월말 입주를 시작하면서 주변 상권이 크게 활성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학원 및 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대단위 민간아파트 입주완료시점인 5월 이후에는 도청신도시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도시 편의시설은 업종별로 일반음식점 180개, 학원 86개, 공인중개업 65개, 이․미용 32개, 치킨(호프) 29개, 커피전문점 34개 등 총 642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교육시설은 호명초등학교 개교와 더불어 주위 상권에 학원수가 86개로 전 분기 72개와 비교해 14곳이 늘어났다.  

앞으로도 주민편의시설인 피트니스센터 개소 등 중심상가를 중심으로 신도시 활성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경북도서관과 960석 규모의 대형 영화관이 하반기에 개관되면 신도시 내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문화수요도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중심상가구역에는 소아과가 5월 입점할 예정이며, 오는 9월에는 공립단설인 예천유치원(정원 220명)이 개교되면서 의료서비스 개선은 물론 유아교육환경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윤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올 상반기 농협하나로마트 개점과 호명초등학교 개교 등 신도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5월 대단지 아파트 입주완료 시점에는 신도시 내 주민등록인구가 2만명에 육박해 신도시는 더욱 활력을 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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