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당분간 면세점 외형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목표주가는 종전 11만원 보다 9.09% 오른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백화점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규 사업인 면세점의 적자로 연결 영업이익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올해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추정되며, 시장 예상치 평균인 907억원을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 기간 면세점 총매출액은 1200억원, 영업적자는 21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지난해 11월 오픈 이후 올해 들어 일평균 매출액은 점진적인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