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그동안 개발한 ‘스마트제조 플랫폼 고장 예지․진단 기술’등 3건을 지역 로봇기업인 ㈜오토로보틱스와 ㈜신독에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제조 플랫폼 고장 예지․진단 기술개발사업’은 통해 개발한 이들 기술은 자동화된 생산설비의 고지능화와 함께 불확실성, 복합도가 증가하는 것을 예방하는 프로세스이다.
즉, 자동화된 로봇 생산설비의 고장을 미리알고 진단할 수 있어 계획적 조치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스마트제조 플랫폼 고장 예지․진단 기술개발사업’은 2017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약 19개월간 8억원을 투입해 진행했다.
연구수행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기업으로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참여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로봇설비고장‧예지진단을 위한 시스템 및 그 방법 ▲로봇팔의 고장 진단 및 예측방법 ▲로봇 자동화 설비 고장예지진단 데이터 통합수집 게이트웨이 및 그 게이트웨이 구성 방법 등 3개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들 기술을 이전받는 ㈜오토로보틱스는 경북테크노파크에 위치해 있으며, 2017년 창업이후 산업용로봇을 생산하는 전문생산기업체로 용접로봇, 핸들링로봇으로 사용하는 로봇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신독은 경북 성주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1987년 창업이후 자동차 차체용접 자동화 시스템 전문생산업체로 국내 현대와 기아자동차 협력사, 해외 글로벌GM 등에 자동화 설비생산을 제공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의 천승만 선임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특허기술을 경북의 로봇기업인 ㈜오토로보틱스와 ㈜신독에 이전해 로봇설비 및 신제품에 적용하면 3년간 약 26억원의 매출 증대가 발생하는 등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장준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로봇설비 고장․예지 진단 시스템 특허기술을 지역의 우수 기업에 이전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련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북을 스마트 제조 플랫폼 기술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안동 CM파크호텔에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원, 관련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제조 플랫폼 고장 예지·진단 기술개발 워크숍’을 가졌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