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천대 길병원 압수수색

경찰, 가천대 길병원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9-04-12 15:32:37

경찰이 12일 오전 가천대 길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에 있는 길병원 원무과와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진료비 환급금과 관련한 자료와 전산실 서버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병원 일부 관계자들이 환자에게 줘야 할 진료비 환급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은 수년간 가수납된 진료비 중 급여 부분 일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급받았지만 이를 환자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빼돌려진 돈은 4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지난해 11월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 사실을 접수했지만, 담당 경찰관의 인사이동으로 수사가 지체됐다. 이후 지난달 지능수사대가 같은 첩보를 확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원무과 직원 2명을 피의자로 소환·조사하고 범행에 추가로 가담한 직원이 있는지 등을 확인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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