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2일 금융중심지 지정 보류와 관련,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지속적으로 금융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전북도민의 기대가 많았던 금융중심지 지정이 이번에 결실을 맺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금융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의 종합금융, 부산의 해양·선박파생상품의 특화금융과 별개의 자산운용 중심의 전북 특화모델을 정책당국에 제시하면서 국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 및 국가균형발전 측면을 강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이 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하지만 이것을 끝이라고 여기지 않고 전북 혁신도시를 금융도시로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이 응원해주시고 뜻을 모아주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고 유감스럽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금융중심지 지정은 금융산업 육성의 수단일 뿐이기 때문에 금융타운을 조속히 조성하고, 금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국장은 “우리 도에 맞는 지역특화형 금융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650조원의 국민노후 자금을 운영하는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영본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전북도의 금융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연구원으로부터 '금융중심지 추진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 결과를 보고 받았으며 이날 전북의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보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