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 민관협력기관인 ‘이웃사촌 지원센터’가 1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청년들의 유입으로 농어촌의 소멸을 막기 위해 경북도와 의성군이 안계면 일원에 야심차게 조성 중인 사업이다. 

이웃사촌 지원센터는 시범마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의견 수렴, 주민 공동체 활성화, 도시 청년유치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주민 원탁회의, 마을살림꾼 양성교육, 주민역량강화교육, 도시청년단체 팸투어, 주민대표 및 도시청년단체 합동 워크숍 등을 실시한다.

의성군은 지난 2월 전국 공모를 통해 이웃사촌 지원센터장으로 유정규 씨를 선발했다. 

유정규 센터장은 지난해까지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장과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농정개혁TF위원을 역임한 마을 만들기 분야의 권위자다.

현재 (재)지역재단 이사 및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시범마을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웃사촌 지원센터 직원 중 1명을 지역민(안계면민)으로 채용해 외부 전문가의 시각과 마을 내부의 관점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의성군 안계면 안계길에 문을 연 ‘이웃사촌 지원센터’사무실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며, 시범마을 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민이나 청년은 누구나 방문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시범마을 성공을 위해 지역민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에 이웃사촌 지원센터가 개소해 의미가 깊다”며 “사업 발굴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이웃사촌 지원센터와 긴밀히 협조해 민간이 주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의성군의 시범마을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2021년까지) 100억원 가량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