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조원태·조현아·조현민 등 조 회장의 3남매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조 회장의 자녀들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빈소에서 나와 신촌 세브란스병원 내 입관실로 향했다. 유족들은 1시간 가량의 입관식을 마치고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빈소로 향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애통함이 가득한 표정을 한 채 고개를 숙여 입관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3남매는 입관실에서 약 1시간여의 시간 동안 부친과 마지막 이별의 시간을 가진 뒤 비통한 표정으로 다시 빈소로 돌아와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고인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회장의 장례는 12일부터 회사장으로 5일 간 진행된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