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기간 4개월 연장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으로 약 6000억원 가량의 유류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민층과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유류세 환원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고 국민의 부담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이번 결정에 따라 가격이 인상되는 걸 이용해 매점매석 행위가 발생하는 걸 철저히 감시·감독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정유사와 주유소 등 관련 업체들도 정부의 유류비 부담 경감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번 조치가 소비·생산·투자 등 내수 활성화와 경제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에너지·의료·보육·통신·주거 등 필수 생활비를 줄여 국민 살림살이가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내달 6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율 인하 조치를 오는 8월31일까지 4개월 연장하면서, 유류세 인하율은 기존 15%에서 7%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