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지난해 매출이 4조4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늘어난 고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손실은 1조970억원을 기록했다.
쿠팡은 2014년 5만8000종이었던 로켓배송 상품 품목 수를 지난해 500만종으로 100배 가까지 끌어올리며 충성고객 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사 측은 지난해 10월 시작된 로켓프레시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로켓프레시는 자정까지 주문한 신선식품을 오전 7시 전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현재 서비스 론칭 12주 만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국 12개였던 지역 물류센터를 24개로 두 배 늘렸다. 또 2만4000명을 직·간접 고용해 인건비로 9866억 원을 지출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그동안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