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로 직원들의 업무처리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와 비자와 손잡고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삼성생명,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로 업무시간 단축
삼성생명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로 직원들의 업무처리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RPA 프로젝트 초기에는 직원들 대다수가 RPA라는 용어조차 낯설었으나 이같은 디지털혁신의 기치 아래 갈수록 관심 및 협조가 확산됐다.
각 부서들이 개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워크숍을 실시했고,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출해 300여개의 RPA 후보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1차적으로 50개의 과제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RPA가 정착되자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단순·반복업무가 줄어들자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결과 사내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도 96점, 향후 RPA 적용 의향 조사에서 94점을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상호 삼성생명 디지털추진팀장(상무)은 “2021년까지 600개 과제 수행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자체 개발한 딥OCR·챗봇 기술과 연계해서 지능형 RPA로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 비자와 손잡고 스타트업 육성
신한카드와 비자와 손잡고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아임 벤처스’를 비자코리아와 공동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달 중순부터 한 달가량 지불결제·송금, 인증·보안, 인공지능·빅데이터, 신금융·오토 서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해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경연을 거쳐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 아이템 구체화와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비자 코 크리에이션’에 참여할 기회도 부여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2016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아임 벤처스라는 이름으로 사내벤처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도 협력해 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