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로 나가겠다”…내분비학회 ‘SICEM 2019’개최

“글로벌 시대로 나가겠다”…내분비학회 ‘SICEM 2019’개최

기사승인 2019-04-20 05:00:00

‘The 7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9(이하 SICEM)’가 대한내분비학회(이하 학회) 주최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SICEM은 “Go global with multidisciplinary endocrinology”를 캐치프레이즈로 해 임상 및 기초분야의 국내외 내분비 연구자들의 참여 폭을 넓히고 해외 학술단체와의 협력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번 SICEM에서는 총 333명의 해외 참석자들이 사전등록해 전체 참석자의 약 30%가 해외 연구자로 채워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외 학술단체와의 공식적인 협력 세션도 구성됐다. 유럽 내분비학회·일본 내분비학회 등 여러 국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구장들이 내한해 국내 연주가들과 공동으로 구성하는 협력 심포지엄도 준비됐다. 일본 내분비학회와의 공동 협력 세션, 아세안 국가들의 내분비학회 연맹인 AFES·대만 내분비학회·유럽 내분비학회 조인트 심포지엄에서 각 학회의 회장단 및 대표연구자들의 강연과 함께 별도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인직 학회 이사장은 “사전 등록기준으로 38개국, 392개의 논문 초록이 접수됐다”며 “미국내분비학회의 협조를 얻었고 곧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유럽내분비학회와는 19일 MOU 체결한다. 명실상부하게 국제적인 학회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분비학회가 대한민국을 앞으로 전략적 동반자로 삼겠다는 뉘앙스를 보였다”며“질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보통 미국이 주도하는데 여기에 한국의 참여를 넓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윤석 학회 학술이사도 “내분비질환에 대해 인종 간의 질병 치료 가이드라인이 다른 것에 대해서 미국 내분비학회가 인식했다”면서 “미국과 아시아에서 쓰이는 약재도 다르고 가격이 비싸서 못 쓰는 일도 있다. 아시아 실정에 맞게 진료 가이드라인을 잡아보자고 먼저 제안을 줬다.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는 오는 2020년 4월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원국들의 국제 학술 행사인 AOCE 2020을 국내에서 SICEM 2020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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