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하는 서울국제예술박람회 ‘크라운해태 조각200인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2일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대만, 프랑스 4개국 조각가 205명이 참여한다.
전시 주제는 ‘생(生)’으로 조각을 통한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바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한국에서는 박선기, 박헌열, 심정수, 신한철 작가 등이 참여해 현재 왕성하게 활동중인 조각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조형대학 출신으로 인간과 동물의 해부학적 표현에 정통한 마사오 기노시타(Masao Kinoshita)와 일본미술가연맹 소속인 마사노리 오노다(Masanori Onoda) 작가 등 59명이 참여해 일본 특유의 위트가 느껴지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대만에서는 대만국립예술대학 출신의 작가들이 주를 이룬다. 찬 치핑(Chan Chih-Ping), 지안 지타(Jian, Jhih-Ta), 지앙 멩시(Jiang, Meng-Si) 작가 등 43명이 참여하여 대만의 역사와 전통기법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세계적인 조각가 브루노 카탈라노(Bruno Catalano)가 그의 대표적인 ‘여행자 시리즈’의 작품을 선보인다. 광고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유명한 프레드 알라드(Fred Allard) 작가도 함께 참여해‘에르메스(Hermes)’가방을 재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관람객에 인기를 끌었던 김영란, 박휘봉, 전강옥, 박진성 작가와 일본의 이치로 사토(Ichiro Sato), 카츠야 오기타(Katsuya Ohgita), 후지모토 아키히로 (Fujimoto Akihiro) 작가 등 상당수가 다시 참가한다.
국내 지역작가로는 대구의 김광호, 안인기, 이상헌 작가 등 대전, 부산 등의 지역작가들도 함께해 국내 조각의 위상을 알리는 데 일조한다.
크라운 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관람객에게는 동·서양의 다채로운 조각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국내·외 조각가에게는 국제교류의 단단한 입지를 마련해줄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