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2일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앞으로 중기부는 지역별, 분야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창업·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중기부의 정책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기업에 대해서는 상생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스타트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혁신 네트워크 활동 현황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광주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수소차와 수소차를 운용하는 자율주행차와의 관계에 대해 중점으로 보고 싶었다”면서 “미래 자동차를 어떻게 운용할 수 있을지, 정부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3대 역점 사업인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삼성전자와의 연계성에 장점이 있는 경북과 구미, 대구 지역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삼성전자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이후 박 장관은 광주혁신센터가 담당하는 수소 관련 스타트업의 제품을 둘러봤다. 또 광주혁신센터와 현대차의 지원으로 수소연료전지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코멤텍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밖에 광주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업체인 제이카 강오순 대표와 수소차에 직접 탑승해 업계 동향을 청취하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